저는 올해 서른을 맞았습니다. 어렸을 때 상상했던 ‘30대’란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으며 직장과 거주 환경도 안정된 성숙한 어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30대를 맞이한 저는 언제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을지, 결혼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면 좋을지, 그저 전세 자금은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도 몇 년 했고, 그동안 특별히 사치를 부리며 산 것도 아닌데, 나갈 돈은 많고 모일 돈은 없다는 생각에 한숨만 쉬다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 재정 상황을 누군가에게 공개한다는 사실이 아득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호평으로 가득한 후기를 보니 신뢰가 생겼고, 전문가의 코칭 하에 재무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신청하자 배정된 상담사님께서 먼저 스스로의 월 지출과 현금흐름을 정리하고, 재무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엑셀 양식을 사전 상담자료로 보내주셨습니다. 이를 작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월 가계부를 써보았고, 여러 은행과 통장에 흩어져있던 제 고정지출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재무 목표 설정> 시트였습니다. 그동안 항상 “빨리 돈 모아서 결혼해야지!”, “집은 한 20년 모으면 사야지!”와 같이 현실성을 검토하지 않은 막연한 목표만 있어왔는데, 실질적으로 이에 필요한 돈과 내 현재 자산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직접 상담사님을 만나 뵙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상담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실적인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단기 및 중장기 목표로 이를 나누어 달성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상담 전의 저는 ‘서울에 자가 마련 금액 10억 모으기’, ‘조기 은퇴 자금으로 20억 모으기’와 같은 거창한 재무 목표를 세웠지만 막상 월 단위로 필요한 금액과 자산 규모를 계산을 해보면서 목표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자산 규모에서 내 집 마련과 조기 은퇴자금은 시기상조임을 인지하고, 먼저 결혼자금, 전세자금 마련과 정부 지원 대출 제도 등을 활용하여 현금으로 얼마를 확보해야 할지, 현재 월급 수준에서 자금 마련에 몇 년이 걸릴지 구체적으로 계산하여 실천 계획을 세웠습니다. 월 단위로 어떻게 모아야겠다는 실천 계획을 마련하고 나니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목표대로 월급을 관리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담 후의 저는 우선 약 3년 내로 예정되어 있는 결혼, 학자금 대출 상환, 내년 이직 시까지의 소득 단절에 대한 대비 등 주요 이벤트들을 위주로 저축과 투자, 비상금 통장 만들기와 같은 기본적인 재무 관리 방법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둘째, 현금 흐름 측면에서 지나친 고정 지출액은 조절하되, 그 과정에서 개인의 가치관을 충분히 반영해주셔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항상 체력이 허약해 잔병치레가 많다보니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로 인해 월급 대비 매달 과도한 PT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 상담사님께서는 무조건 이를 없애라고 하시기보다 헬스장 개인운동 등으로 전환하여 고정금액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셔서 거부감 없이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 가치관에서 중요한 것들(ex. 건강, 가족, 커리어 계발 등)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설정하게 도와주시고, 이를 내 월급 상황에 걸맞게 어느 정도 수준에서 소비하는 것이 적절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셋째,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천 지표를 숫자로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셔서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부채 이자상환, 저축 등은 월 소득의 몇 % 정도가 적당한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셔서 저의 현금흐름을 구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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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전 설정한 재무 목표][▲상담 후 수정한 재무목표]

넷째, 위험 설계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직, 학자금대출 상환 계획, 현재 투자자산의 자산 배분 상황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내년에 직장 계약 만료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직으로 인한 소득 감소(단절)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예비자금의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주식 비중이 100%였던 투자자산도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배분하려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건강한 투자를 위해 관련 경제 서적 읽기, 경제 뉴스보기, 영테크 클래스 듣기 등 구체적인 방법도 추천해주셔서 최근에는 부동산 임장, 경매, 주식 투자,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영테크 강의도 수강하며 자산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실적인 재무 목표를 세우고 실천 계획을 세우고 나니 막연히 마음 한 켠에 갖고 있었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고, 매일 그리고 매달 한 개씩 목표했던 바를 실천에 옮기며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무 상담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2~3회의 상담 회차 사이의 간격이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담 회차 사이에는 약 2주간의 간격이 있는데, 2주 동안 (이전 상담 때 세웠던) 계획이나 상담사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실천해보고, 다음 상담 때에는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이전 상담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드리거나 스스로 어려웠던 점까지 세심하게 코칭받고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 영테크 상담을 통해 저는 결혼 자금을 주식으로 크게 불려서 마련하겠다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중단했고, 적금 비중을 월급의 60%까지 늘렸습니다. 또 투자 체력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안전한 지수 적립식 투자 위주로 진행하며 약 10%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여 저의 재무 목표에 매달 다가가고 있습니다. 충동적으로 다녀오던 해외여행도 매달 조금씩 모은 여윳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저술하신 김승호 회장님께서는 필수 교육 과정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경제 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신 바가 있습니다.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은 이런 상황 속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자산을 형성해나가는 단계의 청년들이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재무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통해 삶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신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