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요령 배우는 '서울 영테크' 참여자 순자산 45% 늘어

(출처 2024. 11. 29.(금) 조간용 보도자료)  

'서울 영테크' 참여자 순자산 45%↑… 대표 청년금융 정책으로 도약한다
- 11.28.(목) ‘2024 서울 영테크 성과공유회’… 내년 5년차 맞는 ‘영테크 2.0’ 발표
- 영테크 2년 이상 참여자, ① 소득(14.3%)‧지출(9.6%) 대비 저축‧투자(24%) 대폭 증가② 총자산 39%↑(1억→1.4억), 순자산 45%↑
- 서울청년 금융안전망 위한 거버넌스 구축, 대상별 맞춤 상담, 온라인 강의 등 신설
- 시 “민‧관 금융역량 연계 및 교육 통해 대한민국 대표 청년금융 정책 도약시킬 것”

□ 청년들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가지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무 상담 및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에 2년 이상 참여한 청년들의 저축‧투자는 24%나 대폭 증가하고, 총자산도 1억 170만 원에서 1억 4,140만 원으로 39.1%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 서울시는 11.28.(목) 14시 서울광역청년센터(용산구 원효로97길 15, 2층)에서 올해로 만 3년이 된 <2024 서울 영테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내년, 사업 5년 차를 앞두고 ‘서울 영테크 2.0 혁신 추진계획’도 발표한다.


 ○ 2021년 11월 시작된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제공, 높은 만족도 속에 운영되고 있는 서울 대표 청년 지원 사업 중 하나다. 
    ※ 만족도 조사 결과: 재무 상담 4.86점, 금융 교육 4.73점(5점 만점, ’24.9. 기준)

<서울 영테크 주요성과 ① 참여자 소득(14.3%)‧지출(9.6%) 대비 저축‧투자(24%) 대폭 증가>
□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분석>이 발표됐다. 영테크 사업으로 2년 이상 재무 상담 받은 청년 총 1,106명을 대상으로 첫 상담 이후 다년차 상담을 받으면서 현금흐름, 자산부채 상태 등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다.
  ※ 출처: 한국 FP학회(회장 차경욱 성신여대 교수), 󰡔서울 영테크 사업󰡕 성과분석 보고(’24.11.)

□ 첫 상담을 받은 후 청년들의 지출액은 소폭 증가(9.6%)했으나 소득(14.3%)과 저축․투자액(24.0%)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상담받은 참여자들은 소득 증가분의 35.1%는 지출에, 61.1%는 저축․투자에 배분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 시는 청년들이 저축․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영테크 사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미래 삶을 모색하게 되었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 청년도약계좌, 내일채움공제 등 기금저축 가입률과 납입액도 늘었다. 특히 월 납입액이 5.6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약 4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 가입률과 납입액은 기금저축보다 더 크게 늘었다. 가입률은 10%가량 늘었으며, 납입액은 3.9만 원에서 7.3만 원으로 무려 8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 영테크 주요성과 ② 참여자 총자산 1억→1.4억 증가(39% 증가), 순자산 44.8% 증가>
□ 청년들의 자산부채 상태 측면에서도 참여자의 순자산과 총자산이 증가하였다. 첫 상담 대비 총자산 39.1%(1억 170만 원→1억 4,140만 원), 순자산 44.8%(6,470만 원→9,367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서울 영테크 재무 상담에 참여한 청년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 성장을 모색했음을 알 수 있다.
 ○ 통계청, ’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23.12.7.(목))에 따르면, 전년대비 가구당 총자산은 3.7% 감소, 순자산은 4.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금융투자자산(704만 원→981만 원)과 개인연금자산(149만 원→337만 원)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금융투자자산 중 펀드나 가상자산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으나 주식과 ISA는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개인연금자산 중에서는 세제적격연금(연금저축)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영테크 사업이 미래를 계획하고 자신의 전(全) 생애를 설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작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 부동산자산 총액의 증가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월세보증금 증가(3,721만 원→4,893만 원)를 통해 영테크 사업이 청년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 사업 참여자들, ‘자산’ 증가뿐 아니라 ‘재무 상담 이상의 의미 경험해’>
□ 영테크 참여자에게는 정량적 수치 이상의 삶의 변화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게 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 전 직장 동료를 통해 서울 영테크를 알게 된 노ㅇㅇ씨(34세)는 “2023년 첫 상담 이후 올해 영테크 클래스에 꾸준히 참여, 2년 연속 상담(연차상담)을 받으며 변화를 겪었다. 적립식 펀드를 시작하게 됐고 노후 대비를 위해 퇴직연금에도 가입했다.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진행된 2년간 상담을 통해 지금까지 투자해 온 적립식 펀드를 점검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며 “영테크 상담을 통해 ‘나’라는 사람의 뿌리가 단단해진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 씨의 상담 수기는 영테크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 서울시-국방부 청년정책 업무협약(MOU)을 통해 영테크 재무 상담을 받은 군 장병 신ㅇㅇ씨(20세)는 “처음엔 개인 정비시간을 들여 재무 상담을 받아야 할지 의문이 들었지만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상담 전에는 군 적금으로 무엇을 살지, 아르바이트해서 얼마를 모을지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상담 후 적은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무리하게 저축하는 것보다 좋은 지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게 됐다”며 “다른 장병들도 영테크 상담을 받아 현재 상황을 고려한 솔루션을 얻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난 5월 서울머니쇼 홍보부스에서 재무 상담을 신청하고 영테크 클래스에도 참여해 6개의 강의를 수강한 송ㅇㅇ씨(29세)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던 중 영테크 클래스에 참여하며 경제 상식을 쌓고, 경제 지표를 읽는 능력도 생겼다”며 “유튜브에도 좋은 콘텐츠들이 많지만 영테크 클래스는 경제 공부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게 해 주고, 퇴근 후 경제 공부에 시간을 알차게 사용했다는 만족감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사업 5년 차… 민선 8기 후반 맞아 재도약하는 ‘서울 영테크 2.0’ 발표>
□ 이날 발표한 ‘서울 영테크 2.0’의 핵심 내용은 ①서울 영테크 거버넌스 구축, ②실수요 반영한 대상자 맞춤 지원, ③온라인 강의 신설 등으로 영테크 접근성 향상 3가지다.

□ 먼저 서울청년을 위해 민‧관의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제‧금융 교육을 연계한 ‘서울 영테크 거버넌스’를 구축, 시너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민간․공공의 시 연계 기관에서 더욱 특화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시는 영테크 사업을 통해 청년 연령대별로 필요한 보편적인 금융 교육과 일대일 맞춤 재무 상담을 지원한다.
 ○ ▴KB금융공익재단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등 민간에서는 취․창업 등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경제․금융 기초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기 예방 교육, ▴서민금융진흥원은 자산 형성 특화 교육, ▴서울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는 채무조정 상담․교육을 맡는다.

□ 또 실제 수요를 반영해 대상자 맞춤 지원이 가능하도록 서울 영테크를 개편한다. 가장 먼저 「영테크 클래스」 교육과정에 부동산․투자 등 청년 관심이 높은 주제의 강좌를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 재테크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부터 투자 경험자까지 아우르기 위해 교육 난이도도 총 3단계(초․중․고급)로 세분화한다.
 ○ 지난해 서민금융진흥원 조사 결과, 청년이 전문가에게 교육․상담 받고 싶은 금융 문제는 ▴과소비 등 소비 문제 ▴전월세 보증금 마련 ▴과도한 주거 대출 ▴영끌․빚투 등 과도한 부채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 사회 진출 여부, 소득 등에 따라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도 실시한다. 예를 들어 아직 사회에 진입하지 않은 대학생을 위해 별도의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부채관리가 시급한 청년에게는 청년동행센터․신용회복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재무 조정 및 회생 절차를 지원하는 것이다. 
 ○ 또 최근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중 남성이 65.2%, 20대 이하가 47.1%(2023년 경찰청)로 나타남에 따라 군 복무 중인 청년 장병, 사회복무요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맞춤 재무 상담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마지막으로 「영테크 클래스」 신청경쟁률이 최대 6:1로 높은 만큼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영테크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신설하여 정규 영테크 클래스 중 필요성과 실효성이 높고, 호응이 좋은 12개 과목을 선정해 진행한다. 한편 영테크 플랫폼을 활용해 재무 상담 결과를 확인하고 현금흐름 및 자산부채 상태를 계속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영테크가 청년들이 생애 설계를 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되고 있다”며 “영테크 사업이 내년 5년 차를 맞는 만큼 보다 세밀하게 청년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민·관 금융역량을 연계하고 금융교육 체계 혁신을 통해 전국을 대표하는 청년 금융 정책으로 발돋움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